사회초년생이 첫 투자 전에 볼 연구 3개: 매매 빈도, 펀드 성과, 미리 약속한 저축률

화면에 나온 캔들 차트를 가까이에서 흐리게 찍은 사진

작성 기준일 2026년 10월 8일

친구나 SNS의 수익 소식에 마음이 급해질 때 볼 만한 해외 자료 세 건을 모았어요. 미국 한 증권사 고객 기록(1991~1996년)에서 가장 자주 사고판 가구의 연 수익률은 거래비용을 뺀 값으로 11.4%였고, 같은 기간 시장 지수는 17.9%였어요.

운용자가 종목을 골라 운용하는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도 2026년 6월 말 기준 20년 동안 대부분 S&P 500 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냈어요. 세 번째 자료는 투자 수익이 아니라 ‘미리 약속한 저축률’을 다뤄요. 세 자료는 대상과 기간이 서로 달라서 이어 붙여 읽을 수 없어요.

60초 영상으로 먼저 보기

친구는 코인으로 2배 벌었다는데, 나만 뒤처진 걸까? | 내일만들기 · 자산만들기 20대 편

유튜브에서 보기

영상의 ‘93%’는 2025년 말 기준 SPIVA 값을 반올림한 숫자예요. 본문에는 더 새로운 2026년 6월 말 기준 값을 썼어요.

운영자 경험

저도 예전에 남이 돈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따라 산 적이 많아요. 아는 사람에게 돈 되는 종목만 알려 달라고 해서 추천받은 대로 샀다가 크게 손해 본 적도 여러 번이고, 누가 좋다고 해서 들어간 코인도 크게 잃었어요.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남이 좋다는 것만 따라 산 결과였어요. 지금은 종목보다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, 그 업종 흐름이 어떤지를 제가 먼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.

숫자만 표시된 주식 시세 전광판을 비스듬히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, 초록색과 분홍색 숫자가 줄지어 있음
※ 분위기 사진이에요. 특정 종목이나 수치와 관계없어요.

자주 사고판 가구와 시장 지수의 차이 (Barber & Odean, 2000)

Barber와 Odean이 2000년에 발표한 논문이에요. 미국의 한 대형 할인증권사에 계좌가 있던 66,465가구의 1991~1996년 기록을 분석했어요.

월 회전율(매도 회전율과 매수 회전율의 평균)이 8.8%를 넘는 ‘자주 매매한’ 가구는 거래비용을 뺀 연 수익률이 11.4%였어요. 여기서 연 수익률은 연 기하평균, 곧 해마다 같은 비율로 복리로 불어났다고 볼 때의 연 수익률이에요.

적게 매매한 가구는 18.5%, 평균 가구는 16.4%였고, 같은 기간 시장 지수는 17.9%였어요. 시장 지수는 가치가중 지수, 곧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비중이 큰 지수예요. 자주 매매한 가구와 시장 지수의 차이는 6.5%p예요.

눈여겨볼 점은 거래비용을 빼기 전의 수익률이에요. 저자들은 자주 매매한 가구와 적게 매매한 가구의 거래비용 차감 전 성과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어요. 차이는 거래비용을 뺀 뒤에 생겼고, 저자들은 이 기간 가구들의 부진한 성과를 종목 선택이 아니라 거래비용과 매매 빈도로 설명했어요.

한국에서 사고팔 때 드는 비용, 직접 계산해 보기

한국에서 주식을 팔 때 내는 세금을 2026년 법령으로 직접 계산해 봤어요.

증권거래세는 주식을 팔 때 매도금액에 매기는 세금이고, 농어촌특별세는 그 세금에 함께 붙는 세금이에요. 코스피(유가증권시장)와 코스닥은 한국거래소의 주식 시장 이름이에요.

2026년에는 코스피 주식을 팔 때 증권거래세 0.05%와 농어촌특별세 0.15%를 합쳐 매도금액의 0.20%를 세금으로 내요. 코스닥 주식은 증권거래세 0.20%만 내고 농어촌특별세는 붙지 않아요. 코스피든 코스닥이든 팔 때 매도금액의 0.20%가 나가는 셈이에요.

증권사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와 계좌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. 여기서는 사고팔 때 각각 0.015%라고 가정했어요. 예로 든 값이라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.

100만 원어치를 같은 가격에 사서 팔면 세금이 2,000원, 가정한 수수료가 300원이라 한 번에 2,300원이 들어요. 이 계산을 한 달에 여러 번 하면 1년에는 아래와 같아요.

계산표. 100만 원어치를 사고팔 때 1년 동안 드는 세금과 수수료 (가정 계산)

한 달에 사고파는 횟수1년 세금1년 수수료(가정)합계
1번24,000원3,600원27,600원
4번96,000원14,400원110,400원
10번240,000원36,000원276,000원
20번480,000원72,000원552,000원

계산 조건: 매번 100만 원어치를 사고팔고, 가격은 오르내리지 않는다고 봤어요. 벌거나 잃은 돈 없이 세금과 수수료만 센 값이에요. 위 연구의 6.5%p 차이와 같은 숫자가 아니라, 한국의 세금 구조를 보여 주는 계산이에요.

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의 성적표: SPIVA Mid-Year 2026

다른 자료에서는 운용 성과를 지수와 비교해요. S&P Dow Jones Indices가 내는 SPIVA U.S. Scorecard는 미국 주식형 펀드 가운데 비교 지수보다 낮은 성과를 낸 비율을 정리해요.

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가 S&P 500보다 낮은 성과를 낸 비율은 1년 78.69%, 10년 83.33%, 20년 92.61%예요.

3년, 5년, 15년 기간에서도 S&P 500보다 낮은 성과를 낸 펀드가 대부분이었어요.

출처: S&P Dow Jones Indices, SPIVA U.S. Scorecard Mid-Year 2026, Report 1a (2026.6.30 기준) · All Large-Cap Funds vs S&P 500 · 수익률 기준, 액티브 펀드만, 보수 차감, 청산·합병 포함

이 비율에는 조건이 있어요. 비교 대상은 액티브 펀드만이고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과 레버리지(지수 움직임의 몇 배로 움직이게 만든 상품)·인버스(지수와 반대로 움직이게 만든 상품) 상품은 빠져 있어요.

수익률은 보수(펀드가 운용 대가로 받는 비용)를 뺀 값이에요(판매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아요). 기간 중에 청산되거나 합쳐진 것도 계산에 포함돼요.

해마다 보면 비율이 크게 달라서, 한 해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.

SMarT: 월급이 오를 때 저축을 늘리기로 미리 약속한 직원들

Barber & Odean 논문, SPIVA 보고서와는 별개로, 이 논문은 투자 수익이 아니라 저축률을 다뤄요. Thaler와 Benartzi가 2004년에 발표한 Save More Tomorrow(SMarT) 프로그램 논문이에요.

월급이 오르면 그 일부를 퇴직 저축으로 돌리기로 미리 약속하는 프로그램이에요.

첫 번째 도입은 1998년 미국의 한 중견 제조업체에서 이뤄졌어요(회사 이름은 비공개). 투자 상담사가 제안한 저축률 인상을 바로 받아들이지 않은 직원 207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제안했고, 162명(78%)이 가입했어요.

가입자의 평균 저축률은 40개월 동안 3.5%에서 13.6%로 올랐어요. 이 평균은 네 번째 임금 인상 때까지 계속 그 회사에 다닌 직원만 집계한 값이고, 저축률은 회사의 퇴직 저축 계획에서의 저축률이에요.

논문의 같은 표에서 상담사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인 직원 79명은 저축률이 4.4%에서 9.1%로 올랐다가 네 번째 임금 인상 때는 8.8%였어요.

저자들은 SMarT 가입자의 최종 저축률이 더 높았다고 쓰면서도, 이 프로그램이 가입자를 무작위로 나눠 비교하는 실험(무작위 배정 실험)이 아니었고 가입자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밝혀요.

세 자료를 한 표로

표 1. 세 자료의 대상, 기간, 숫자의 성격

자료대상기간·기준일핵심 숫자숫자의 성격
Barber & Odean (2000)미국 한 대형 할인증권사의 개인 고객 66,465가구1991~1996년자주 매매한 가구 11.4%, 적게 매매한 가구 18.5%, 평균 가구 16.4%, 시장 지수 17.9%가구 수익률은 거래비용을 뺀 값, 시장 지수는 가치가중 지수
SPIVA Mid-Year 2026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(All Large-Cap Funds)2026.6.30 기준, 1~20년S&P 500보다 낮은 성과를 낸 펀드가 대부분지수 추종 상품 제외, 보수 차감, 청산·합병 포함
Thaler & Benartzi (2004)미국 한 중견 제조업체에서 SMarT에 처음 가입한 직원 162명1998년 도입, 40개월저축률 3.5%에서 13.6%회사 퇴직 저축 계획의 저축률, 계속 재직한 직원 평균, 무작위 배정 아님

이 자료들이 말하지 않는 것

Barber & Odean의 기록은 1991~1996년 미국 한 증권사 고객의 것이라서, 지금의 한국 투자자에게 같은 숫자가 나온다는 뜻은 아니에요. SPIVA 비율은 미국 대형주 액티브 펀드만 대상으로 한 값이에요.

SMarT 논문이 본 것은 저축률이에요. 월급날 ETF 자동 매수는 그 논문 밖의 이야기예요. 논문은 세 도입 사례를 보고했고, 여기서는 첫 번째 회사의 결과만 옮겼어요.

세 자료가 다룬 것은 미국의 주식, 펀드, 저축률이고, 코인은 그 바깥이에요.

첫 월급 뒤에 해 볼 일 (내일만들기의 제안)

펜을 쥔 손이 책상 위 줄 노트에 적으려는 모습을 위에서 찍은 사진

Barber & Odean 논문과 SPIVA 보고서에서 본 것처럼 자주 사고파는 것과 잘 고르는 것 모두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어요. 월급날과 증권 앱 알림 같은 순간에 손이 먼저 가지 않게 하는 쪽으로 골랐어요.

제안에 나오는 ‘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ETF’는 이런 상품이에요.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은 ETF(상장지수펀드)를 인덱스펀드(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쫓아가도록 구성한 것)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해요.

다만 미국 SEC의 투자자 안내에 따르면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지는 않을 수 있고,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일부만 담는 경우도 있어요.

  1. 월급날 자동이체로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정해 둔 금액만큼 사 두는 장치를 만들 수 있어요. 자동이체일은 월급이 들어온 다음 날처럼 월급이 들어온 뒤의 날짜로 잡는 건 어떨까요?
  2. 비상금은 투자 계좌와 따로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. 금액은 매달 쓰는 돈과 직장 상황에 따라 달라서 숫자는 정하지 않아요.
  3. 증권 앱의 가격 알림을 끄고 앱을 홈 화면 첫 장에서 폴더 안으로 옮겨 보는 방법이 있어요. 한 달 뒤 앱을 열어 본 횟수가 전과 달라졌는지 적어 두면 내 습관이 보여요.
  4. 계좌는 정해 둔 날에만 열어 보는 방법이 있어요. 달력에 한 달에 한 번 확인하는 날을 적어 두고, 그날은 적립이 잘 됐는지만 봐요.

직접 사고팔기 전에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물어볼 수 있어요. 이걸 사려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나요? 팔려는 이유가 가격이 내려서만은 아닌가요? 이 거래로 나가는 세금과 수수료를 계산해 봤나요?

이 제안 모두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에 관한 제안이고, 과거 해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앞으로를 보장하지 않아요.

스마트폰 뒷면이 보이도록 두 손으로 쥔 모습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

운영자 경험

처음 주식이나 ETF를 살 때는 무작정 수익률이 높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, 막 올라가는 것들만 봤어요. 솔직히 지금도 계좌를 오전에 한두 번, 오후에도 두세 번은 확인해요. 자주 안 보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. 하지만 그저 확인만 하고 말아요. 마음을 비웠어요.

출처

  1. Barber, B. M., Odean, T. · Trading Is Hazardous to Your Wealth: The Common Stock Investment Performance of Individual Investors · The Journal of Finance 55(2), 2000 · https://faculty.haas.berkeley.edu/odean/papers%20current%20versions/individual_investor_performance_final.pdf
  2. S&P Dow Jones Indices · SPIVA U.S. Scorecard Mid-Year 2026 · 2026.6.30 기준 · https://www.spglobal.com/spdji/en/documents/spiva/spiva-us-mid-year-2026.pdf
  3. S&P Dow Jones Indices · SPIVA U.S. Scorecard Year-End 2025 (쇼츠가 쓴 값) · 2025.12.31 기준 · https://www.spglobal.com/spdji/en/documents/spiva/spiva-us-year-end-2025.pdf
  4. 기획재정부 · 시사경제용어사전 ETF(상장지수펀드) · 2020.11.3 등록 · https://mofe.go.kr/sisa/dictionary/detail?idx=89
  5. U.S.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, Investor.gov · Index Funds · https://www.investor.gov/introduction-investing/investing-basics/investment-products/mutual-funds-and-exchange-traded-4
  6. Thaler, R. H., Benartzi, S. · Save More Tomorrow: Using Behavioral Economics to Increase Employee Saving ·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112(S1), 2004, S164–S187 · https://doi.org/10.1086/380085 (저자 공개 사본: https://www.anderson.ucla.edu/documents/areas/fac/accounting/save_more_tomorrow.pdf)
  7.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제5조(탄력세율) · 대통령령 제36001호(2025.12.31 공포, 2026.1.1 시행 개정) · https://www.law.go.kr/lsInfoP.do?lsiSeq=282431&viewCls=lsRvsDocInfoR
  8. 농어촌특별세법 제5조 ① 제5호, 같은 법 시행령 제5조 ① · https://www.law.go.kr/LSW/lsInfoP.do?ancYnChk=0&lsId=001569
  9. 증권거래세법 제7조(과세표준) · https://www.law.go.kr/lsLinkCommonInfo.do?lsJoLnkSeq=1016006243
  10. 사진 출처: Pexels (Tima Miroshnichenko, Pixabay, Kaboompics, 5 Alexas Fotos) · Pexels 라이선스 https://www.pexels.com/license/

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. 세율, 한도, 금리 같은 제도와 수치는 작성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, 결정하기 전에 해당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.

작성 기준일: 2026년 10월 8일

이 글은 AI 도구로 자료 조사, 초안 작성, 출처 대조를 했고, 운영자가 경험을 더해 발행 전에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했습니다.

수정 이력

수정 이력 없음

최근 글